與 "이재명, 지도자다운 결단 내려야"
입력: 2022.11.21 10:43 / 수정: 2022.11.21 10:43

"민주당 전체 볼모로 잡고 있어...국민에게 속시원하게 밝혀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여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두고 "지도자다운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사법처리 저지를 위해 민주당 의원들을 정치공동체로 묶은 족쇄를 풀어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최측근이라 자랑했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된데 이어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도 구속됐다"며 "성남시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의 검은 돈이 두사람에게 흘러 들어가서 이재명 시장의 시장선거 이재명 후보의 대선후보경선 대통령선거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졌다. 법원이 8시간 이상 심리 거쳐 발부한 구속영장에 적시된 사실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이재명 대표는 야당탄압 정치보복 프레임 만들어서 이 위기 탈출하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19일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민주당 의원 6명이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선불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불거져나오는 이재명 대표 관련 비리들은 민주당의 지난 대선과 경선 과정에서 하나하나 제기됐던 사안들이다. 우리 당이 먼저 제기했거나 검찰이 캐낸 사건이 아니"라며 "민주당 당원들이 우려했던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지금 현실화됐을 뿐"이라고 짚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 대표를 향해 "'유검무검' 주장하지 말고 제발 나와서 속시원하게 얘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추상적으로 '야당 탄압', '이재명 탄압'이라 이야기하지 말고 공소장과 구속영장에 나오는 본인 관련 이야기들이 무엇이 사실이고 아닌지 국민에게 속시원하게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은 대선에서 떨어지고 오랜 정치적 터전을 옮겨 인천지역 지역구 의원 되고자 했을때 벌써 알아차렸다. '문제가 많아서 국회의원 돼서 면책특권, 불체포특권으로 방탄하려고 하는구나' 다 알아차려렸다"며 "민주당 전체를 인질로 잡다시피 하면서 방탄으로 이 국면을 돌파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변호사 아닌가. 정정당당하게 공소장과 구속영장에 잘못된것 있으면 밝히고 국민으로부터 판단 받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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