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남동 관저 첫 외빈 빈 살만 왕세자 맞춰 '할랄' 한식 오찬
입력: 2022.11.17 16:59 / 수정: 2022.11.17 16:59

대통령실 "사우디는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 국가"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함께 걸으며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함께 걸으며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초청회 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로 입주한 지 열흘 만에 맞은 첫 외빈이다.

3년 5개월 만에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총리이자 실권자로, 비공식적으로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고 있다. 추정 재산은 2조 달러, 한화로 약 2678조 원에 달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최근 670조 원 규모의 사우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사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첫 회담이 한남동 관저에서 이뤄진 것과 관련해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사우디는 우리나라에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 국가"라며 "외빈에 각별한 예우를 갖추고자 하는 대통령 부부의 뜻을 반영해 회담장이 관저로 전격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또 "40여 분간 진행된 고위급 회담은 리셉션장에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와의 단독 환담은 40분간 가족공간(거실, 정원)에서 이뤄졌다"며 "우리 정부와 사우디 정부 장관들 간 실무 회담이 진행되는 사이 윤 대통령과 왕세자는 통역만 대동한 채 정원을 산보하며 단독 환담을 나눴다. 또, 오찬은 할랄 방식으로 조리한 한식으로 제공됐다"고 했다.

이에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늘 첫 만남이 윤 대통령과 가족의 진심이 머무는 곳에서 이뤄진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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