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尹 "'보건' 이슈 전반에 걸쳐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소임 다할 것"
입력: 2022.11.15 18:30 / 수정: 2022.11.15 18:30

"'ACT-A' 3억 불 추가 공여…'팬데믹 위기' 되풀이되지 않도록 연대·협력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G20 인도네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보건'을 주제로 열린 세션2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차원의 공조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글로벌 리더들에게 국제 보건 연대에서 대한민국의 그간의 역할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전 세계 시민들 간 연대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구상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보건 세션에서 강력한 보건 연대를 통해 팬데믹으로 제약되었던 자유를 되찾아 가는 현시점에서 '자유의 소중함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다른 팬데믹으로부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를 지키는 것은 국제사회의 연대에 달려 있는 만큼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전 세계 시민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확산하는 데 대한민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14.2% 증액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한국의 ODA 확대 계획을 소개하면서 "팬데믹 공조를 위해서도 ACT-A(Access to COVID-19 Tools-Accelerator, 코로나19 백신·치료제·진단기기 등에 대한 접근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기존 2억 불에 더해 추가적으로 3억 불을 공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또 다른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G20이 팬데믹 예방과 대응을 위해 출범시킨 '팬데믹 펀드'가 잠재적인 팬데믹 위험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팬데믹 펀드의 창립 이사국으로서 대한민국은 향후 논의와 협력 과정에 책임 있게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국제 보건 연대의 촉진자로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난달 WHO(세계보건기구)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계 바이오 서밋'과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각료회의'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국이 에이즈·결핵·말라리아 등 3대 감염병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글로벌 펀드'에 1억 불을 공여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에 집중된 관심을 다른 보건 분야로도 확산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보건 이슈 전반에 걸쳐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