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尹 "연대·협력으로 식량·에너지 위기 해결하자"
입력: 2022.11.15 15:14 / 수정: 2022.11.15 15:14

"식량·에너지 분야에서 '과도한 보호주의' 자제해야"

윤석열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15일 오전(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15일 오전(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글로벌 식량·에너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식량·에너지 분야 G20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계시민의 자유, 그리고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식량·에너지 안보' 주제 첫 번째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발리에서 열리는 제17차 G20 정상회의 주제는 의장국 인도네시아가 정한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이며,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등 14개 분야 장관급 회의에서 논의되어온 다양한 협력 의제 중 의장국이 우선순위로 정한 △식량·에너지 안보 △보건 △디지털 전환 3개 분야에 대해 정상회의 세션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첫 번째 세션에서 2008년 첫 번째 G20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제안한 '무역과 투자 장벽의 동결'에 모든 회원국이 동참했던 것을 언급하며 "식량·에너지 분야에서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글로벌 식량·에너지 가격 안정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수출·생산 조치가 없도록 회원국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녹색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량·에너지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식량·에너지 분야의 녹색 전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녹색기술의 개발과 공유에 G20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스마트 농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발전의 적극 활용,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개발과 보급 확대 등 식량·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확고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식량·에너지 위기를 해결해 나가자"며 "식량·에너지 위기는 취약국가에 더 큰 고통을 야기하므로 과거 식량 원조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낸 대한민국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쌀 원조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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