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인니 '청년 활동가' 만나 '친환경 제품' 관심 공유
입력: 2022.11.15 09:53 / 수정: 2022.11.15 09:53

"핵전쟁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가 기후환경 문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유스토피아를 방문해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활동가 위즌(Wijsen) 자매를 만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유스토피아를 방문해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활동가 위즌(Wijsen) 자매를 만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활동가 자매를 만나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기후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이날 오후 발리에 위치한 유스토피아를 방문해 청년 활동가 위즌(Wijsen) 자매를 만난 소식을 전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언니 멜라티와 동생 이사벨은 청소년 시절 치열한 단식투쟁을 벌인 끝에 발리에서 비닐봉지 사용금지 법안을 통과시켜 전 세계 환경 운동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김 여사를 만나 현재 재활용 소재로 가방 및 패션소품 등을 제작하는 동시에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MM(Mountain Mamas)'의 제품을 소개했다.

이에 김 여사도 현재 자신이 사용 중인 군용텐트로 만든 명함지갑과 커피자루로 만든 가방 등을 보여주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을 공유했다.

위즌 자매는 "2018년 포럼 참석차 제주를 방문했다"며 "당시 깨끗한 거리와 공공시설에 감명받았다. (한국인들의) 기후환경에 대한 교육과 의식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핵 전쟁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가 기후환경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쓰레기로부터 발리를 구한 위즌 자매가 한국 젊은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발리 교민 자녀와 현지 학생 및 청년에게 한글 교육 및 문화를 전파하는 한국 학교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발리 교민 자녀와 현지 학생 및 청년에게 한글 교육 및 문화를 전파하는 한국 학교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어 김 여사는 발리의 교민 자녀와 현지 학생 및 청년 등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한국 학교를 방문한 뒤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여사를 만나 1시간가량 환담했다.

이 부대변인은 환담과 관련해 "이리아나 여사는 먼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고, 김 여사 역시 최근 인도네시아 축구장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위로를 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여사는 "이리아나 여사가 환경·교육·복지·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꼭 필요한 일이자 공통의 관심 분야인 만큼 함께 해당 분야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했고, 이리아나 여사는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발리 한 호텔에서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환담한 뒤 이동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발리 한 호텔에서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환담한 뒤 이동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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