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이태원 참사' 장기 기증 장병 가족 만나 "정말 죄송"
입력: 2022.11.10 17:38 / 수정: 2022.11.10 17:45

'장기 기증' 힘든 결정 내린 장병 가족 위로·사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이태원 참사로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투병 중 뇌사 판정 소견을 받고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 가족들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이태원 참사'로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투병 중 뇌사 판정 소견을 받고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 가족들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김건희 여사가 10일 '이태원 참사'로 부상을 입었다가 뇌사 판정을 받은 한 장병이 입원한 병원을 다시 찾아 가족을 위로하고 재차 사과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오늘 오전 이대목동병원을 찾았다. 앞서 지난 2일 김 여사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현직 장병의 가족들을 만나 위로한 바 있다"며 "당시 현직 장병은 이태원 참사 때 큰 부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김 여사는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10일 이태원 참사로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투병 중 뇌사 판정 소견을 받고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 가족들을 찾아 위로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10일 이태원 참사로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투병 중 뇌사 판정 소견을 받고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 가족들을 찾아 위로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이 부대변인은 이어 "이 장병에 대해 어제 주치의가 뇌사 판정 소견을 내렸고, 오늘 뇌사심사위원회를 열어 장기를 기증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김 여사가 다시 병원을 찾게 된 것"이라며 "김 여사는 장기 기증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린 장병 가족들을 위로하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장병 가족들이 장기기증센터 방문해 기증 접수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그 곁을 내내 지키며 함께 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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