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부정한 돈 받은 일 없어…李 결백 드러날 것"
입력: 2022.11.10 10:15 / 수정: 2022.11.10 10:15

"尹 정권, '정적 제거 올인' 평가로 끝날까 우려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개시한 가운데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진상 실장 사무실에 적막감이 맴돌고 있다. /남윤호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개시한 가운데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진상 실장 사무실에 적막감이 맴돌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자신의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 중앙당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10일 "검찰은 '삼인성호'(三人成虎·근거 없는 말도 여럿이 하면 곧이듣게 된다는 의미)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라고 결백을 호소했다.

정 실장은 이날 민주당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검찰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단언컨대 그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검찰은 전날 정 실장의 자택 및 여의도 민주당 당사 내 당대표 비서실, 국회 본관의 당대표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 실장은 "당사는 제가 한 번도 근무한 적이 없는데 왜 압수수색하는지 의문"이라며 "수사상 이익이 없는 행위를 강행하는 까닭은 정치적 이익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합리적 의심"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이 그래서 정치수사를 한다는 오명을 얻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실장은 "이 정권은 정적 제거에만 '올인'했다는 평가를 받을까 우려된다"며 "민생은 어디 가고 틈만 나면 경쟁자 사냥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또 정 실장은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검찰 정권의 정적 사냥은 실패할 것이고, 끝내 이재명의 결백함은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검찰의 수사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그러나 불합리한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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