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강특위, 사고당협 추가 공모…이준석 지역구 제외
입력: 2022.11.09 15:26 / 수정: 2022.11.09 15:26

66곳 당협위원장 공모…김철근·김성원 지역구도 제외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9일 69개 사고 당원협의회 중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로 위원장이 당원권 정지 상태인 당협 3곳을 제외한 66곳에 대해 추가 공모를 받기로 결정했다. 김석기 조강특위 위원장. /남윤호 기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9일 69개 사고 당원협의회 중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로 위원장이 당원권 정지 상태인 당협 3곳을 제외한 66곳에 대해 추가 공모를 받기로 결정했다. 김석기 조강특위 위원장.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9일 '사고 당원협의회(당협)' 69곳 가운데 66곳 지역에 대해 추가로 공모를 받기로 했다.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와 김철근 전 당 대표 정무실장의 서울 노원병과 서울 강서병, 수해 복구 현장에서 실언해 물의를 빚었던 김성원 의원의 경기 동두천·연천이 제외됐다.

당 사무총장인 김석기 조강특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공개로 조강특위 첫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 성공과 다음 총선의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분들을 당협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추가 공모를 받는 이유는 이미 5~6개월 전 서류 접수를 받아 그동안 사전 변경이 있을 수 있기에 추가로 공모를 받기로 했다"며 "서류를 접수한 분들은 일체 서류를 새로 내거나 다른 절차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강특위는 가능하면 빨리 사고당협을 메워나가는 게 우리 당력을 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내주 추가 공모하는 중에도 조강특위를 개최해 기접수된 대상자 221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추가로 공모가 완료되면 전체적으로 다시 세밀하게 논의할 것"이라면서 "대상자 전원에 대해 면접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66개 당협에 대한 추가 공모 내용을 공고하고 이틀 동안 관련 서류를 받을 계획이다. 사고 당협 66곳에는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정미경 전 최고위원(경기 성남분당을)과 허은아(서울 동대문을) 지역구 등 13곳이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추가로 더 훌륭한 분이 없는지 받아보는 게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석계 솎아내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말에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지난 5월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으로 내정됐던 허은아 의원은 조강특위 결정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미 6개월 전에 조직위원장을 내정했음에도 정상적인 당의 조강특위가 결정한 것을 비상대책위원회의 조강특위가 추가 공모 대상에 포함시킨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발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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