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수지원함 '소양함' 입항
 |
| 한국 해군이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국제관함식에 참석한다. 사진은 세종대왕함(오른쪽)이 한미해군의 연합훈련에 참가한 세종대왕함(오른쪽)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국제관함식에 참석한다.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6일 개최되는 관함식에는 주최국 일본을 포함해 14개국이 참가한다. 우리 해군은 최근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안보 상황을 고려해 일본의 이번 관함식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만1000t급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이 지난 1일 요코스카(橫須賀)항에 입항했다.
행사에는 해상자위대 함정 20척, 항공기 6대, 육상자위대 항공기 5대와 차량, 항공자위대 항공기 16대, 해상보안청 순시선 1척이 나온다. 한국의 소양함 외에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12개국 함정 18척이 참여한다. 미국과 프랑스는 항공기 6대를 지원한다.
앞서 한국 해군은 2002년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2015년 구축함 대조영함을 각각 일본 관함식에 파견했다. 올해 보내는 소양함은 전투 함정이 아닌 군수지원함이다.
한편 일본 해상자위대는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가나가와현 사가미(相模)만에서 국제관함식을 진행한다. 관함식은 군 통수권자가 함대와 장병을 사열하는 의식이다. 국제관함식은 해군의 대표적인 군사 외교의 장으로 볼 수 있다. 관함식 행사 이후 6∼7일 간토(關東) 남부지역서 조난·화재 선박에 대한 수색·구조를 위한 훈련(SAREX)이 열린다. 7∼8일에는 요코하마에서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WPNS)이 개최된다. 심포지엄에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