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폭격기 B-1B, 한미연합훈련 합류…北 도발 경고
입력: 2022.11.05 14:02 / 수정: 2022.11.05 14:02

훈련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한반도 상공 진입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합류한다. /더팩트 DB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합류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공군은 5일 오후 B-1B 랜서가 한국과 미국의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B-1B는 미군의 주요 전략자산 가운데 하나로 B-52, B-2와 함께 3대 전략폭격기로 불린다. 최고 속도 마하 1.25(음속 1.25배)로 비행한다. 이는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속도다. 또한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편인 60t에 가까운 무장을 실을 수 있다.

비질런트 스톰은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KC-330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EA-18, U-2, KC-135 등 100여 대까지 총 240여 대의 대규모 항공전력이 참여해 실전과 같이 진행하는 공중전투훈련이다.

당초 지난달 31일에 시작해 이달 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이 계속되며 훈련 기간을 하루 더 연장했다.

이런 상황 속 B-1B의 가세는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B-1B의 한반도 상공 전개는 지난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과 ICBM 시험 발사로 대형 도발에 나섰을 때 이후 처음이다. 당시 B-1B는 두 달에 1회꼴로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수행한 바 있다.

sstar1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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