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첫 'NLL 침범' 탄도미사일 도발…尹 "엄정한 대응 신속히 취하라"
입력: 2022.11.02 11:14 / 수정: 2022.11.02 11:14

우리 영해 인근 탄도미사일 '낙탄'에 긴급 NSC 소집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8시 51분부터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 이 중 한 발이 NLL(북방한계선) 이남 동해상에 낙탄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관련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긴급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동해 NLL을 침범해 속초 동북방 57km 지점 우리 영해 인근에 낙탄된 유례 없는 군사적 도발임을 지적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NSC 위원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군사합의 등을 위반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 방사포 및 해안포 사격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한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우리의 국가 애도 기간 중 감행된 이번 도발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 정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개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 침해 행위"라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향후 북한의 추가적인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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