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지도부, '이태원 참사' 분향소 조문…朱 "필요한 입법할 것"
입력: 2022.11.01 12:09 / 수정: 2022.11.01 12:09

주호영 "비통하고 죄송하고 또 부끄럽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추모와 애도 기간이 끝나면 당과 국회 차원에서 전문가들을 모셔서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모자란 지 (재발 방지 대책을) 촘촘히 챙기고 필요한 입법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와 소속 의원 50여 명이 주 원내대표와 함께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주 원내대표는 유가족들을 향해 "비통하고 죄송하고 또 부끄럽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또 가족들과 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두 번 다시는 소중한 생명이 희생당하는 안전사고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거기에 필요한 여러 조치들을 촘촘히 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 이태원 참사에 책임을 지려 하는 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라는 말에 주 원내대표는 "애도 기간이 끝나면 그 점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애도 기간만은 조금 자제해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주 원내대표는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 방향과 관련해 "주최가 없는 모임에 대한 대책, 다중이 모이는 경우 꼭 필요한 절차를 어떻게 밟아야 하는지, 집회 허가 단계에서부터 그런 것들이 촘촘히 챙겨지는지를 보는 법안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논의가 되면 (야당과)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성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최자가 없는 행사라도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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