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정수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뭐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책임을 회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 후속 조치 점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협업해서 (의혹을 제기) 했다고 하는데 성실하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확인을 거쳐야 한다"며 "(그런데 김 의원은) 거의 작업에 가깝게 자기가 관여하고 발표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명가량이 지난 7월 19일 늦은 새벽까지 청담동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레고랜드발(發) 채권시장 경색'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김진태발 금융위기라고 하는데 그렇게 예명해서 떠넘기는 건 무책임하다"며 "레고랜드를 추진했던 민주당 출신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문제를 덮으려 하는 것이라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24일 종료된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감에서 드러난 지난 정권의 적폐라든지 잘못된 정책들을 모아서 국감백서와는 별개로 책자로 발간하기로 했다"며 "12월 중으로 국감 후속 조치 이행 여부에 관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다시 점검하는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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