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장애인' 조연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출마
입력: 2022.10.25 16:41 / 수정: 2022.10.25 16:41

 "하루아침에 장애인이 되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반 구축할 것"

조연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대의원 제공
조연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대의원 제공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조연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국근육장애인협회 근육장애인 권익지원 위원인 조 후보는 근육병을 앓고 있는 '최중증장애인'이다. 최중증장애인의 전국장애인위원장 출마는 이례적이다.

조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정치의 존재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의 삶을 지키는 것에 있다"라며 "사회적 약자들을 위하여 피와 땀을 흘리는 김대중과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민주당이 169석이라는 큰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근본적 권익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의아하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조 후보는 이어 "우리 당이 이 문제(장애인 권익)를 해결해야 하는 이유를 잘 아는 제가 나서지 않으면 현실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며 "누구든 하루아침에 장애인이 되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3개 핵심 공약으로 '장애인 당원 온라인 정책간담회 정기 개최' '최중증장애인 경제적 부담 경감' '장애인 노동권 이동권 개선'을 꼽았다. 세부 사항으로는 인공호흡기 대여료 자부담 폐지, 장애인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장애인 생활임금제, 장애인 콜택시 준공영제, 그리고 플랫폼 택시 및 일반 택시에 대한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권 보장 등 현재 장애인들이 보장받지 못하는 기본권 보장 등을 공약했다.

조 후보는 "현실적인 공약을 통해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조 후보자는 한국근육장애인협회 근육장애인 권익지원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중앙선대위 함께하는 장애인위원회 청년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이대호 2030 민주당원 모임 그린벨트 공동운영위원장,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김혜미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회원, 이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 상임고문, 이상록 조연우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최재인 조연우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지서진 조연우캠프 비서실장이 함께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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