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서병수에 2표차 신승
입력: 2022.10.25 13:02 / 수정: 2022.10.25 13:02

결선투표 결과 49대 47…"든든한 부의장 되겠다"

정우택(5선·충북 청주 상당)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남용희 기자
정우택(5선·충북 청주 상당)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달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부의장직 사의를 밝힌 정진석 의원의 후임으로 결정됐다. 공교롭게도 충청권을 대표하는 두 인물이 바통을 주고받게 됐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결선 투표에서 총 96표 가운데 49표를 얻어, 서병수 의원을 2표 차이로 이겼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각각 40표와 39표를 얻은 정 의원과 서 의원이 결선 투표에 올랐다. 5선 김영선 의원(23표)과 4선 홍문표 의원(6표)은 낙마했다.

정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여러 가지 부족한 저를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해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벌인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 직분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부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이번에 출마한 후보자 중 유일하게 민주당과 협상해본 원내대표를 경험한 바 있다"며 "특히 2016년 대통령 탄핵 직후 가장 당이 어려울 때 원내대표를 지내며 무너져가는 당의 간판을 부여잡고 끝까지 지켜낸 당의 강한 애착심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진표 국회의장과도 인간적으로 대화할 수 있고, 강력한 견제 역할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 감히 말씀드린다"며 "장관, 도지사,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풍부한 정치 경험과 정무감각으로 의장단을 이끌면서 국회를 공정하고 상식적인 운영이 되도록 젖 먹은 힘까지 다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부의장직을 맡게 된다.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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