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野 '보이콧' 예고에도 내일 '국회 시정연설' 강행
입력: 2022.10.24 18:50 / 수정: 2022.10.24 18:50

대통령실 "엄중한 상황 속 '헌법·국회법'이 부여한 책임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25일 첫 국회 시정연설 보이콧을 예고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예정대로 윤 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2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모습.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25일 첫 국회 시정연설 보이콧을 예고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예정대로 윤 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2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25일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보이콧을 예고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4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새 정부의 첫 본 예산안을 내일국회에서 국민께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엄중한 경제와 안보 상황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은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이 시정연설 보이콧을 할 경우 총리가 대독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아직 최종적으로 정리되지는 않았다"라면서도 "만약 시정연설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그런 가정하에 대통령도 국민 앞에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을 할 기회를 갖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의 보이콧 움직임에 시정연설 전날 오후 4시께까지 윤 대통령이 직접 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돼 시정연설을 직접 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내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야당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들을 어떻게 구현하고 실행할지, 그분들을 어떻게 지켜드릴지에 대한 방안을 직접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역동적 경제를 만드는 구상도 밝힐 전망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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