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민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에 다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후 어제와 같은 민주당사 검찰 침탈이 또 이뤄진다면 지도부가 논의해서 이후 그런(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의주시 하면서 저희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긴급총회 이후 "(검찰의) 야당 당사 압수수색 시도는 권력의 친위대로 전락한 고삐풀린 정치검찰의 방종이며 출범 5개월만에 권력놀음에 취해 제멋대로 칼춤을 추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저열한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일 오후 검찰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김 부원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려고 시도하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한 당직자들과의 실랑이 이후 늦은 밤 철수했다. 검찰이 야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지난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 검찰이 당원 불법 모집 혐의와 관련해 당시 제1 야당이었던 한나라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려 한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