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차기 당권 도전 본격화?...SNS 살펴보니
입력: 2022.10.09 15:54 / 수정: 2022.10.09 15:54

정부 여당에 쓴소리...'비윤계' 구심점

비윤 대표주자로서 비윤계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시사하는 게시물을 연이어 게재했다. /이선화 기자
'비윤 대표주자'로서 비윤계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시사하는 게시물을 연이어 게재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시사하는 게시물을 연이어 게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른바 '비윤 대표주자'로서 비윤계 구심점 역할을 통해 당내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한 헤럴드경제의 여론조사 기사를 공유했다. 유 전 의원은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가 지난 4~5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29.7%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나경원 전 의원(12.2%)으로 유 전 의원과 17.5%포인트 차이였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12.1%), 안철수 의원(9.8%), 김기현 의원(4.9%) 순이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해당 기사와 관련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한 점을 별도로 게재했다. 유 전 의원은 "전통 보수 지지층이 밀집해 있는 TK 거주 응답자 사이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보수 성향 응답자들 사이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건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일각에선 유 전 의원의 선전이 역선택으로 보기만은 어려운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등의 기사 내용을 덧붙였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은 같은 날 한겨레21의 '이 꼴 저 꼴 다 보기 싫을 때, 유승민'이라는 칼럼을 공유했다. 유 전 의원은 앞선 여론조사 기사와는 달리 따로 관련 내용을 게재하지 않았지만 해당 칼럼에는 "그분도 대통령이 처음이라지만 국민도 이런 대통령은 처음이다", "이 꼴 저 꼴 다 보기 싫은 이들이 유승민을 떠올린다. 유승민은 여기에 '호응'할 수 있을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비윤계' 구심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를 받은 것을 두고 "양두구육이 징계사유라면 '이xx들, x팔린다'는 막말을 한 윤석열 당원은 왜 징계하지 않느냐"며 "권력의 하청을 받아 정적을 제거하는 데 동원된 것이냐"고 지적한 바 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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