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로 탄도미사일…노동창 창건일 전날 ‘심야도발’
입력: 2022.10.09 09:33 / 수정: 2022.10.09 09:33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보름 동안 7번째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M)을 발사해 군 당국이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치국 협의회 회의 모습./뉴시스
북한이 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M)을 발사해 군 당국이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치국 협의회 회의 모습./뉴시스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북한이 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M)을 발사해 군 당국이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시48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북한 강원도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두 차례 발사된 SRBM을 포착해 이같이 나섰다고 밝혔다.

두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350㎞, 고도 약 90㎞,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거리와 고도 등의 제원을 보면 최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KN-25)와 유사하다.

이번 도발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한 해상 연합기동훈련의 종료 직후와 노동당 창건 77주년 창건일(10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다.

한미 연합대비 태세를 시험하며 한국군에 피로감을 주려고 심야 시간대 발사를 감행했다는 분석도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보름 동안 7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4일에는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최대 사거기로 발사해 비행거리 4500㎞를 기록하기도 했다.

북한은 올해에만 탄도미사일 23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1번째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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