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기현 '안철수 정치이력' 비판에 "너무 나갔다"
입력: 2022.10.08 11:24 / 수정: 2022.10.08 11:24

"왜 단일화 땐 목소리를 내지 않았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같은당 김기현 의원을 향해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 대표를 지낸 사실과 창당·합당·탈당 이력을 공격한 건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같은당 김기현 의원을 향해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 대표를 지낸 사실과 창당·합당·탈당 이력을 공격한 건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의원 정치 이력을 비꼰 김기현 의원을 향해 "나가도 너무 나갔다"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8일 오전 페이스북에 "경쟁자를 견제하는 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안 의원이 민주당 대표 지낸 사실과 창당·합당·탈당 이력을 공격한 건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김기현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했던 분"이라며 "10년 동안 창당, 합당,탈당을 반복했는데, 너무 과도한 변신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윤상현 의원은 "안 의원께서 민주당 대표 지낸 건 세상 사람이 다 아는 사실인데 그걸 모르고 합당했나"라며 "윤석열 검찰총장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했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지냈고, 민주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의원 지낸 분"이라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의 민주당 탈당이 잘못됐다는 건가. 우리 당과 합당한 것이 잘못됐다는 건가"라며 "오세훈 시장과 단일화한 것이 잘못인가, 윤 대통령과 단일화한 것이 잘못인가. 민주당 대표 지낸 사람과 단일화하면 안 된다고 왜 그때 목소리내지 않았나. 해도 될 비판이 있고 해선 안 될 공격이 있다. 이번 비판은 반칙"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전날 김기현 의원의 말에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대응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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