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여성·사회적 약자 보호 더 강화하기 위한 것"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1년 정지' 추가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다른 질문을 해 달라. 제가 당무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가 정당성을 얻은 것에 대한 소감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결정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여성가족부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개편안 통과 전망에 대해선 "국회 상황에 대해서 제가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데 여가부 폐지는 여성, 그다음에 가족, 또 아동, 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소위 말해서 권력남용에 의한 성 비위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 호소인이라고 하는 그런 시각에서 완전히 탈피하자. 그리고 여성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도발 수위를 높이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도 고려하는가'라는 질문엔 "안보, 북핵 대응을 해 나가는 안보 협력 3개국이 외교부 또 안보실 이런 다양한 채널들을 가동을 해서 거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미리 말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sense8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