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참석 NSC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강력 규탄'"
입력: 2022.10.04 10:38 / 수정: 2022.10.04 10:38

윤 대통령 "미국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상응하는 조치 추진해야"

NSC 상임위는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지난 1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NSC 상임위가 열린 모습. /대통령실 제공
NSC 상임위는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지난 1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NSC 상임위가 열린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북한이 4일 오전 동쪽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가운데 긴급하게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도발을 강력 규탄했다.

NSC는 이날 긴급 상임위 회의를 마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우리 군은 북한의 IRBM 발사를 포착했다"며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중 임석해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을 비롯해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으며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대북 억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최근 모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리 군과 한미 연합자산이 즉각적으로 탐지·추적한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유엔의 보편적 원칙과 규범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고, 미국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상응하는 조치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높여가기 위한 협의도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긴급 NSC 상임위에는 김성한 안보실장,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기웅 통일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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