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1.2%로 하락…'비속어 논란'에 부정평가 늘어
입력: 2022.10.03 09:24 / 수정: 2022.10.03 09:24

'비속어' 정국 급랭…"이슈 지속시 국정평가 하방압력 요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 31.2%, 부정 평가 66%로 각각 집계됐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도어스테핑을 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 31.2%, 부정 평가 66%로 각각 집계됐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도어스테핑을 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비속어 논란'으로 4주 만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1.2%, 부정 평가는 66%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평가에서 '매우 잘함'은 17.4%, 잘하는 편은 13.8%로 집계됐으며 부정평가에서 '매우 잘못함은 59/95, 잘 못하는 편은 6.1%로 나타났다.

전주(34.6%) 대비 긍정 평가는 3.4%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전주(62.2%)보다 3.8%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에서 2.3%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에서 8.1%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3.5%포인트, 인천·경기 5.8%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1%로 집계돼 전주(45%)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민의힘은 35.3%로 전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늘어난 것은 '비속어 논란'에 대한 강한 대응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에 대해 '자막 조작' '언론 왜곡'으로 맞받아치며 정국이 급랭해 지지율이 30% 선을 위협했다"며 "이번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도 비속어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정평가에도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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