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군의 날 '탄도미사일 2발' 발사…NSC "도발 집중 행태 개탄"
입력: 2022.10.01 11:20 / 수정: 2022.10.01 11:20

이번 주 4번째 北 미사일 발사…안보실장 주재 긴급 NSC 상임위 개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북한이 우리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번 주에만 4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받았으며,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안보실에 따르면 이날 긴급회의에서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미국 및 우방국,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오늘 국군의 날을 포함해 지난 1주일 동안 북한이 네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간격이 짧아지고 여러 장소에서 발사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북한이 경제난과 방역 위기로 민생이 위중한데도 도발에만 집중하고 있는 행태를 개탄했다.

아울러 국군의 날을 계기로 우리 군과 한미 동맹의 연합방위 능력과 의지를 시현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굳건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긴급 NSC 상임위에는 김성한 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김승겸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7시 3분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여km, 고도는 30여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sense8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