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발언 논란' MBC 항의 방문…"진상 규명해야"
입력: 2022.09.28 13:58 / 수정: 2022.09.28 13:58

권성동 "대국민 보이스피싱"

박대출 국민의힘 MBC 편파방송조작 진상규명위원장이 28일 서울 마포구 MBC문화방송 본사를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보도와 관련해 항의 방문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박대출 국민의힘 MBC 편파방송조작 진상규명위원장이 28일 서울 마포구 MBC문화방송 본사를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보도와 관련해 항의 방문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MBC 문화방송 본사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보도와 관련해 항의했다. 여당은 MBC가 미국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자막을 왜곡해 편파 방송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권성동 의원과 박대출 MBC 편파방송조작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위원장, 박성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등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를 찾아 윤 대통령 발언 자막에 대한 공식 해명을 요구하며 규탄 구호를 외쳤다.

권 의원은 "이번 사건은 MBC 자막 조작 사건으로 불러야 한다"며 "MBC는 자막을 조작해서 윤 대통령 발언을 왜곡해 국민을 속였다. 대국민 보이스피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도 모자라 MBC는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에 메일을 보내 의도적으로 외교 문제를 일으키려 했다"며 "외교적인 자해 공갈"이라고 말했다. 또 "MBC가 조작하면 민주당은 선동했다"며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방식이다. 단순한 헤프닝을 외교 참사로 규정해 정권을 흔들어보려는 속셈이다. 제2의 광우병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출 의원은 "(MBC)는 특정 진영의 편에 서서 공영방송인지 진영방송인지 헷갈릴 정도의 편파보도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이번 순방 외교 과정에서 동영상 자막 조작 방송은 지금까지 MBC가 해왔던 편파 방송, 진영 방송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중 의원은 "미국은 국회라고 쓰지 않는다. '미 의회'를 '국회'라는 이름으로 완전히 조작했고 '날리면'을 '바이든'으로 완전히 바꿨다"며 "MBC는 민주당의 공격수를 자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언론과 전면전은 아니"라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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