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 '정동야행' 日순사·헌병대 옷 대여 논란 비판
최근 서울시가 개최한 덕수궁 돌담길 '정동야행' 행사에서 일본순사·헌병대 옷을 대여해주는 역사체험이 진행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친일 잔치로 서울의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는 것이냐"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최근 서울시가 개최한 덕수궁 돌담길 '정동야행' 행사에서 일본순사·헌병대 옷을 대여해 주는 역사체험이 진행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친일 잔치로 서울의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는 것이냐"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시가 개최한 덕수궁 '정동야행' 행사에서 일본 순사와 헌병대의 옷을 대여해 주는 역사 체험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광화문광장의 변천 과정을 담은 포스터에 조선총독부 건물과 일장기가 연상되는 붉은 원이 포함돼 논란이 된 것이 불과 한 달 전"이라며 "시민이 낸 세금을 친일 잔치를 위해 쓰고 있다면 오 시장은 친일적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총리를 찾아가 태극기도 없는 간담회를 자청하더니 오세훈 시장은 서울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 하고 있다"며 "오 시장은 서울시 행사의 결정 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서울시민 앞에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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