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과 윤석열 정부 성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입력: 2022.09.19 10:24 / 수정: 2022.09.19 10:24

"다가오는 총선 승리로 이끌기 위해 준비할 것"

5선 중진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 선출 후보 정견 발표문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 의원은 재선 이용호 의원과 맞붙는다. 이 의원이 기호 1번, 주 의원이 기호 2번으로 정해졌다. /이새롬 기자
5선 중진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 선출 후보 정견 발표문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 의원은 재선 이용호 의원과 맞붙는다. 이 의원이 기호 1번, 주 의원이 기호 2번으로 정해졌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는 19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후보 정견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에게 원내대표 소임을 맡겨주신다면 하나된 당을 만들고 거대야당의 무리한 공세를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은 주 후보와 재선 이용호 의원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기호 추첨 결과 이 의원이 1번, 주 의원이 2번으로 정해졌다.

주 후보은 "오랜 고심 끝에 맡았던 비대위원장 직무가 정지되어 사퇴한 마당에, 당분간 어떤 당직도 맡지 않고 국회연금개혁특위에만 집중할 생각이었다"면서도 "안타깝게도 우리당의 위기가 완전히 수습되지 않아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역할을 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출마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주 후보는 "권 원내대표의 잔여임기 범위 안에서만 직을 수행하겠다"면서 향후 원내대표로서 △당 안정 △성공적인 정기국회 △외연 확장과 국민 통합 △대통령실과 정부의 수평적 관계 유지 △차기 전당대회 준비 등에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는 다가오는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22대 총선에서 우리가 압승하지 못하면 이번의 정권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계파정치나 편가르기가 없어져야 하고 공정한 공천제도가 시행되어야 한다"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당의 혁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혁신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의 위기상황도 우리가 힘을 모아 국민만 바라보고 진심으로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그 때처럼 의원님들께서 힘차게 일할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돕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발표문을 통해 원내대표가 해야할 중요한 일들이 몇가지 있다면서 △당 안정 △성공적인 정기국회 △외연 확장과 국민 통합 △대통령실과 정부의 수평적 관계 유지 △차기 전당대회 준비 등에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 /이새롬 기자
주 후보는 발표문을 통해 "원내대표가 해야할 중요한 일들이 몇가지 있다"면서 △당 안정 △성공적인 정기국회 △외연 확장과 국민 통합 △대통령실과 정부의 수평적 관계 유지 △차기 전당대회 준비 등에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 /이새롬 기자

다음은 주 후보의 발표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기호 2번 주호영입니다.

긴 고심 끝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미 한번 원내대표를 했기 때문에 다시 원내대표를 한다는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오랜 고심 끝에 맡았던 비대위원장 직무가 정지되어 사퇴한 마당에, 당분간은 어떤 당직도 맡지 않고 국회연금개혁특위에만 집중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당의 위기가 완전히 수습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우리당 상황에서는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기국회 중에 원내대표가 교체되는 까닭에 원내대표를 한번 해 보았고, 민주당과의 협상에도 경험이 많으며, 2년전에도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팀워크를 맞춰본 적이 있다는 이유로, 부족한 제가 이번에도 불려나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하고 있던 훌륭한 분들도 많았기에 고민의 시간이 길었습니다.이번에 저 때문에 뜻을 접으신 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만약에 저에게 다시 원내대표를 맡겨 주신다면저는 권성동 대표의 잔여임기 범위 안에서만 직을 수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원내대표가 해야할 중요한 일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당을 안정시키는 일입니다. 비대위원장님과 함께 이준석 전 대표와의 송사문제를 정리하고비어있는 당직들을 능력에 맞게 공정하게 채워나가겠습니다.

둘째, 정기국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당의 무리한 폭로와 공세들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고, 예산심의에서는 내년 정부사업에 꼭 필요한 예산들을 반드시 챙기겠습니다. 우리의 중요법안은 관철하되 숫자를 앞세운 민주당의 잘못된 법안은 철저히 저지하겠습니다.

셋째, 외연을 확장하고 국민통합에도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호남동행, 약자와의 동행, 양극화 문제 해결, 청년들을 위한 정치 등에도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지지부진한 지지율도 회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대통령실과 정부에 대해서 건강하고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설익은 정책들이 무분별하게 발표되지 않도록 하고, 주요 결정이나 정책에서 의원님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하는 것도 꼭 해내겠습니다.

다섯째, 원내지도부이기는 하나 차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하는데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 다섯가지 임무에 더하여, 이번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는 다가오는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22대 총선에서 우리가 압승하지 못하면 이번의 정권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집권하는 5년 내내 우리가 추진해야 할 법안이나 정책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총선에서 압승하기 위해서는 첫째,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말로만 하는 것도 아니요, 강요해서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당내 충분한 토론과정을 거쳐서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단결해도 이기지 못할 수 있지만, 분열은 필패입니다.

둘째, 계파정치나 편가르기가 없어져야 하고,공정한 공천제도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셋째,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당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혁신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이미 어려웠던 시기에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총선에서 참패하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을 때 합심과 노력으로 국민만 보며 나아갔고 결국에는 재보선 승리를 거쳐 대선 승리까지 이룩해냈습니다.

지금의 위기상황도 우리가 힘을 모아 국민만 바라보고 진심으로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 때처럼 의원님들께서 힘차게 일할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돕고 지원하겠습니다.

원내대표는 헌법기관인 의원 한분한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팀워크를 이루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일은 함께 상의하고 함께 결정하겠습니다. 결정된 일은 과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저에게 원내대표의 소임을 맡겨주신다면, 하나된 당을 만들고 거대야당의 무리한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이 자리에 계신 의원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zustj9137@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