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與원내대표 출마선언…"권성동 잔여임기만 수행"
입력: 2022.09.17 11:47 / 수정: 2022.09.17 11:47

"긴 고심 끝에 출마 결심…맡아 달라는 요청 많아"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남윤호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까지 후보등록을 마감,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주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주 의원과 지난 15일 출마 선언한 이용호 의원 간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자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지금의 우리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전반기 원내대표를 지낸 주 의원은 지난 7월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직후 첫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주 의원은 당내 의견이 분분한 임기 문제에 대해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대표의 잔여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기간 안에 국민의힘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하나된 당을 만들고, 거대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주 의원과 지난 15일 출마 선언한 이용호 의원 간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 후보 등록까지 시간 여유가 아직 남아있으나 후보군 상당수는 이미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spe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