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정치권에 '성평등 민주주의' 필요한 이유 묻고 답하는 자리 될 것"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5일 '젠더 대담'의 청년정치인 강연자로 나선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 |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5일 '젠더 대담'의 청년정치인 강연자로 나선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가 서울시 후원으로 개설한 '다른미래 시민아카데미'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청년정치와 성평등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권수현 대표와 함께 대담 형식의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주요 내용은 △청년들이 정치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이유와 찾아야 하는 이유 △정당에 청년 페미니스트가 필요한 이유 △여성과 청년의 정치세력화와 정치제도 개혁 △정치적 대표의 다양성과 성평등 민주주의 등이다.
권 대표는 현재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권 대표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박사로 청년의 정치대표성, 성평등 정치와 관련한의 다수 논문을 발표했다.
박지현 청년정치인은 2019년 7월부터 추적단 불꽃 활동가로 '텔레그램 n번방'을 공론화하며 디지털 성폭력의 실체를 세상에 고발했다. 추적단 불꽃의 활동으로 각종 언론 특별상, 인권특별상 등을 수상하였고,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캠프에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올해 6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비대위원장을 역임했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청년을 정치소비자나 소극적 참여자로 치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청년들이 적극적인 정치참여와 대표성 확보는 시대정신이자 당연한 권리로 인식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젠더대담에서는 2030청년 여성들의 주장과 목소리를 미성숙한 정치행태로 치부한 기성정치권에게 권수현, 박지현 두 대담자는 성평등 민주주의가 필요한 이유를 통렬하게 묻고 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