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31.4%·부정 58.8%
입력: 2022.09.12 09:59 / 수정: 2022.09.12 09:59

SBS 여론조사…위기 책임은 윤석열-'윤핵관'-이준석 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권 지지율 위기 책임은 윤 대통령, '윤핵관', 이준석 전 대표, 김건희 여사, 내각 대통령실 순으로 지목됐다.

11일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항목을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따르면 '잘한다'(긍정)는 31.4%, '못한다'(부정)는 58.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같은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며,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에서 긍정 평가가 지난달보다 11.9%p 올랐으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다만 6월부터 지속된 국정운영 평가의 하락세는 다소 멈춰선 모양새다.

부정 평가를 선택한 원인으로는 '경제와 민생 등의 국정 운영 부실'이 28.8%로 가장 높았다. '독선적인 일 처리'(26.5%), '인사 실패'(16.7%)가 뒤를 이었다.

남은 임기에 대한 기대 역시 '잘할 것'(긍정) 41.3%, '잘 못할 것'(부정) 53.9%로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비관론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6월부터 지속된 전반적인 국정운영 평가 하락세는 다소 멈춰선 모양새다.

11일 SBS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부정적, 지지율 위기 책임은 대통령 본인이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BS 모닝와이드 영상 캡처
11일 SBS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부정적, 지지율 위기 책임은 대통령 본인이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BS '모닝와이드' 영상 캡처

한편 여권 지지율 위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물어보는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라는 응답이 25.8%로 가장 많았다.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이른 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20.9%로 뒤를 이었으며, 이준석 전 대표(16.4%), 김건희 여사(14.6%), 내각 대통령실(6.8%) 순이었다.

국민의 힘 지지층만 응답한 같은 조사 결과로는 이준석 전 대표가 38.7%를 차지해 여권 지지율 위기 책임자로 지목됐으며, '윤핵관'(22.2%), 윤석열 대통령(11.8%), 김건희 여사(7.5%), 내각 대통령실(4.3%)이 뒤를 이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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