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버스비보다 싼 당비…당원 가입하기 좋은 연휴"
입력: 2022.09.11 16:05 / 수정: 2022.09.11 16:05

당원 가입 재차 독려…14일 가처분 '2차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모두 당원 가입하기 좋은 연휴라며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 링크를 공유했다. /남윤호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모두 당원 가입하기 좋은 연휴"라며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 링크를 공유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 가입을 재차 독려하며 '장외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모두 당원 가입하기 좋은 연휴"라며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 링크를 공유했다.

그는 당비 1000원을 내면 전당대회 투표권이 생긴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버스비보다 싼 당원 가입으로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오피셜이 떴다"고 언급했다.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지난 7월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이 전 대표는 SNS 등을 통해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2030세대 지지자들을 겨냥해 당원 가입도 재차 독려 중이다.

법원이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지난달 26일에 이 전 대표는 "보수정당, 여러분의 참여로 바꿀 수 있다. 결심해달라"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이어 같은 달 31일에도 "저들이 넘지 못하는 분노한 당심의 성을 쌓으려고 한다"며 입당 링크를 게시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심리를 앞두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14일 이 전 대표가 낸 전국위원회 개최 금지 및 전국위의 당헌 개정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 기일을 진행한다.

경찰 조사도 앞두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16일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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