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정치 탄압 노골화…'민생 외면' 맞서 싸울 것"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2.09.05 14:35 / 수정: 2022.09.05 14:35
민주당 의원 일동, '윤석열 정권 정치 탄압 성명서'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5일 긴급 의원 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 동안 정권이 총력을 기울인 것은 오로지 문재인 정부와 야당 인사들에 대한 정치탄압뿐이라며 윤석열 정권 정치 탄압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새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긴급 의원 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 동안 정권이 총력을 기울인 것은 오로지 문재인 정부와 야당 인사들에 대한 정치탄압뿐"이라며 '윤석열 정권 정치 탄압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긴급 의원 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 동안 정권이 총력을 기울인 것은 오로지 문재인 정부와 야당 인사들에 대한 정치 탄압뿐"이라며 '윤석열 정권 정치 탄압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긴급 의원 총회를 열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를 비판하고 대응책 논의했다. 이와 함께 당은 '윤석열 정권 정치 탄압 성명서' 발표와 함께 정부와 검찰의 정치보복을 규탄했다.

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정치 탄압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검찰을 앞세워 제1야당 대표 취임 나흘 만에 소환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이 모두를 외면한 채, 말꼬투리를 잡아 제1야당에 대한 치졸한 보복 사정에 나선 것"이라며 "취임 100일 동안 윤석열 정권이 총력을 기울인 것은, 오로지 문재인 정부와 야당 인사들에 대한 정치 탄압뿐이었다"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전 정부 정책들은 하나같이 정략적 공격 대상이 되었고, 임기가 보장된 기관장에 대한 노골적 퇴임 압박이 집요하게 자행됐다"며 "감사원, 경찰, 검찰 등 모든 공권력은 일사불란하게 동원되었고, 국회와 국민을 패싱한 '시행령통치'로 위법적 사안을 거침없이 밀어붙였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수사에만 집중할 뿐, 국정과 민생을 철저히 외면했다는 데에 있어 '민생 외면'에 맞서 투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어 "대통령 부부, 자신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불송치 무혐의라는 셀프 면죄부를 남발하고 있다. (이는) 검경 수사권을 장악한 의도와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향해 △문재인 정부와 야당 인사에 대한 정치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 △민주주의 훼손과 헌정질서 유린을 즉각 중단할 것 △'정권 2중대'로 전락한 여당은 민생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것 등을 규탄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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