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결정 이후 '공개 석상 입장은 처음'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대구에서 시민·당원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이 전 대표가 지난달 26일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법원 결정 이후 공개 석상에서 입장을 밝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지난 6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나누는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대구에서 시민·당원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이 전 대표가 지난달 26일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법원 결정 이후 공개 석상에서 입장을 밝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후 2시 대구 중구 대봉동에 있는 김광석거리 김광석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과 시민들을 만나겠다는 일정을 알렸다.
이 전 대표는 "대구 지역 당원과 시민께 감사합니다. 구글 폼으로 700명 가까운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대구 지역 모임은 식사모임으로 진행되던 다른 지역과 다르게 기자회견과 함께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으로 가지려 한다"고 적었다.
이어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은 분들은 오후 1시 30분까지 와 달라"며 "주변에 같이 오고 싶은 지인과 함께 오셔도 된다. 우천시에도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비대위를 상대로 낸 추가 가처분 신청, 자신에 대한 당 윤리위의 추가 징계 시사,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2선 후퇴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법원의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일부 인용 결정이 난 직후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머물고 있으며 책을 집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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