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허위사실 공표 혐의 비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징계안 표결 전 변명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까도 까도 비리 혐의가 계속 나오는 '까도비'"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을 상대로 기만과 거짓을 일삼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의 발언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과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 통보를 받은 이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당시 성남시와 국토부가 주고받았던 공문이 공개됐다"며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 국토부의 압박 때문'이라고 변명했지만, 공문에는 '성남시가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고 적시돼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전과 4범을 대선 후보로 내세운 것도 모자라, 까도 까도 비리혐의가 계속 나오는 '까도비'를 제1야당 대표로 선출한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이재명 대표를 '봉고파직'하는 것이 순리"라고도 꼬집었다.
이어 "진실을 밝힐 판도라의 상자가 서서히 열리고 있다"며 "아직은 빙산의 일각이다. 이 대표를 감싸고 있는 방탄조끼가 아무리 두껍고 단단하다고 하더라도 진실을 밝히려는 정의의 칼날은 결코 막아내지 못할 것이다. 이 대표의 적은 이재명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앞선 1일 이 대표에게 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등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국토교통부의 압박이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로 인해 이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