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6주째 20%대…'차기 지도자' 이재명 27% 한동훈 9%
입력: 2022.09.02 11:26 / 수정: 2022.09.02 11:26

한국갤럽 "尹 '긍정 평가' 27%…與 36%·민주 34%"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은 27%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남윤호 기자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은 27%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대통령실이 최근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지만 반등 효과를 거두지 못한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6주째 20%대에 머물렀으며,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비등했다. 차기 지도자 인물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위로 꼽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은 27%로 집계됐다. 지난 7월 4주 차 조사에서 28%를 기록한 이후 6주째 30%를 밑돌았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63%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2%, '모름/응답 거절'은 8%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273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외교', '소통'(이상 6%) △'국방/안보'(5%) △'전 정권 극복',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차례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626명은 △'인사(人事)'(2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4%) △'김건희 여사 행보', '공약 실천 미흡',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3%)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3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34%를 기록, 한 주 만에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5%, 정의당 5%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50% 내외다. 20대의 절반가량은 무당층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왼쪽) 민주당 대표 27%, 한동훈 법무부 장관 9%로 조사됐다. /이새롬·이동률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왼쪽) 민주당 대표 27%, 한동훈 법무부 장관 9%로 조사됐다. /이새롬·이동률 기자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27%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9%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4% △이준석 전 대표 3% △ 유승민 전 의원, 이낙연 전 대표 각각 2%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22명 포함), 4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층(361명)에서는 △한동훈 22% △오세훈 10% △홍준표 8% △안철수·이준석 각각 6% △유승민 2% 등 여러 인물에게 분산됐다. 민주당 지지층(338명)에서는 이재명이 63%를 차지해, 이낙연(3%)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장래 정치 지도자 문항에 관해 "이 조사 결과는 현재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며 "다음 대선 출마 전제 질문이 아니고, 자유응답 특성상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 누구나 언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때로는 정치권·언론에서 자주 거론되지 않던 새로운 인물이나 불출마 선언한 인물이 포함될 수 있다"며 "인물명을 제시하지 않으므로 요청에 따라 특정인의 이름을 넣거나 뺄 수 없음도 미리 밝힌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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