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여유'?... 이준석, 조상에 큰 절 "칠곡서 책쓰겠다"
입력: 2022.08.27 16:01 / 수정: 2022.08.27 16:01

'비대위 겨냥' 비판에 "주호영 저격하려고 500년 전에 칠곡 살았겠나" 직격

이 전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서 칠곡 현대공원묘지에 계신 증조할아버지, 큰할아버지 그리고 청구공원묘지에 계신 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께 오랜만에 추석을 앞두고 인사를 올렸다며 오랜 세월 집안의 터전이었던 칠곡에 머무르며 책을 쓰겠다고 밝혔다./이준석 페이스북
이 전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서 "칠곡 현대공원묘지에 계신 증조할아버지, 큰할아버지 그리고 청구공원묘지에 계신 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께 오랜만에 추석을 앞두고 인사를 올렸다"며 "오랜 세월 집안의 터전이었던 칠곡에 머무르며 책을 쓰겠다"고 밝혔다./이준석 페이스북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국민의힘이 ‘주호영 비대위’ 좌초 위기에 긴급 의원총회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성묘차 경북 칠곡을 찾아 조상에 큰절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칠곡 현대공원묘지에 계신 증조할아버지, 큰할아버지 그리고 청구공원묘지에 계신 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께 오랜만에 추석을 앞두고 인사를 올렸다"며 "오랜 세월 집안의 터전이었던 칠곡에 머무르며 책을 쓰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선 이 역시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를 겨냥한 행보로 바라보기도 했다. 이날 종편에 출연한 한 패널이 "칠곡은 주호영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인 정희용 의원 지역구"라며 "(이 전 대표가)이에 한방 쏘는 듯한 행동으로 비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비상식적인 이야기는 방송에서 그만 봤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추석 앞두고 성묘 가는 것도 이제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공격한다"며 "우리 집안이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을 2022년에 저격하기 위해서 500년 전에 칠곡에 자리 잡았다는 거냐"고 되물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진지한 표정으로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는 사람이 TV에 나올 때 말세가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전날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집행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chesco12@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