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략폭격기 Tu-95 2대 동해 상공 비행…한국 전투기 출동
입력: 2022.08.23 19:21 / 수정: 2022.08.23 19:24
동해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Tu-95MS.사진=스푸트니크뉴스
동해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Tu-95MS.사진=스푸트니크뉴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러시아 전략 폭격기 Tu-95M 2대가 23일(현지시각) 동해 상공을 순찰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했다이는 한미양국이 벌이고 있는 을지자유방패(UFS) 훈련을 견제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2대의 러시아 전략폭격기 Tu-95MS가 수호이 30SM 전폭기의 호위를 받으며 동해 공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비행 구간의 특정 단계에서 한국 공군의 F-16 전투기들이 출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두 대의 전략폭격기는 동해 중립 수역 상공의 예정된 비행을 했다"면서 "Tu-95MS 전략폭격기는 수호이 30SM 전투기가 호위했다"고 전했다.

Tu-95MS는 Tu-160과 함께 러시아 항공 핵전력의 중추를 이루는 폭격기다.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로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별병은 곰(Bear)이다. 길이 46.2m, 날개 너비 50.10m, 높이 12.12m다. 자체 중량 90t, 최대 이륙중량은 188t으로 미국의 B-52 전폭기와 같은 체급이다.MS형은 사거리 최대 3000km인 Kh-55 순항미사일 등 15t의 미사일을 탑재한다. 이를 위해 터보 프롭 엔진 4개를 장착하고 있다. 최대 속도는 음속을 조금 밑도는 시속 920km, 항속거리는 1만5000km다.승무원 6~7명이 탑승한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22일부터 ‘을지 프리덤 실드’(UFS) 연합연습을 하고 있다. 러시아 전폭기의 움직임은 UFS에 대한 견제하는 차원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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