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교육·복지부 장관 임명과 관련 "지금도 열심히 찾으면서 동시에 검증도 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장관급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박순애 전 전 장관 사퇴로, 복지부는 후보자들의 자진 사퇴 등으로 현재 공석이다.

윤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1기 내각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는 질문에 "지금도 열심히 찾으면서 동시에 검증도 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장관급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는 새로운 교육정책이나 복지 아젠다를 보여드리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업무는 차관과 대통령실이 협조해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기 수원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 사건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중증 질환 등 어려운 삶을 이어가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했는데, 그동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약자를 찾아 이분들의 어려운 삶을 배려하겠다고 국민께 말씀드렸다"며 "복지 정보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 안 되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는 이들을 찾아 시스템을 만들고 지자체와 협의해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어려운 국민을 각별히 챙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환율 때문에 걱정하실 것"이라며 "달러 강세, 원화 약세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수입 물가 상승, 국제 수지가 악화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불안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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