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5일 열리는 연찬회에서 전당대회를 비롯한 당 전반 운영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22일 국회 본관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월 말 6월 초에 전당대회가 열리느냐'는 질문에 "25일 연찬회에서 그런 문제를 논의한다. 다음 전당대회를 정하는데 불확실한 요소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가처분 문제라던지 그런 불확실한 게 제거되었을때 그 정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찬회에서 당원과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전당대회 시점 및 후보 등록 일정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연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그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있지만 확정된 건 모르겠다"며 "대통령 일정 중 급한 게 많아 직전이 돼야 확정되지 않을까"라고 말을 아꼈다.
'대통령이 정당 연찬회 참석하는 것에 문제 제기가 있다'는 질문에 "국정 운영 큰 축을 담당하는 여당 의원들과 교류하고 정책 내용을 듣는 것은 다른 민생보다 결코 소홀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녁만 먹는 자리가 아니라 국정 내용에 대한 진솔히 대화하는 자리기 때문에 의원 모임에 참석해 의견 듣고 대통령 의견을 말하는 건 자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 여부에 대해선 "오늘 (열리는) 윤리위는 심의하는 안건들 때문"이라며 "이 전 대표와 관련된 자세한 건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연일 윤 대통령을 겨냥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이 전 대표가 당을 사랑한다고 하는 말들이 그 기준에 맞는지 돌아보라"며 "애정어린 충고가 있어 범위를 넘어가는 비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