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尹 보고 대통령 꿈 생겨…文 빵 터졌다”
입력: 2022.08.21 11:31 / 수정: 2022.08.21 11:31

“尹 취임 100일 기자회견, 공감·사과·비전 없어”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윤석열 그분이 하는 거를 보고 저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한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 전 수석./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페이스북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윤석열 그분이 하는 거를 보고 저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한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박 전 수석./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페이스북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윤석열 그분이 하는 거를 보고 저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한 일화를 소개했다.

박 전 수석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과 식사를 하면서 농담으로 ‘요즘 대통령이 돼 봐야겠다는 꿈이 생겼다’고 했더니 문 전 대통령님이 진지하게 ‘그렇습니까’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윤석열 그분이 하는 거를 보고 저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했다니 (문 전 대통령이) 빵 터지셨다. 몸이 뒤로 넘어가면서 웃으시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인수인계를 받으러 오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전 수석은 "저희는 자부심이 있어서 인수인계를 해주려고 했는데 인계를 받으러 오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전 수석은 윤 대통령의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공감, 사과, 비전이 없었다. 사과 한마디 하는 게 어려운가"라며 "소탈한 척하다가 소통 잘못해서 나라를 어지럽게 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한 즉답을 피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이준석에게 관심 없다는 메시지가 생성된 것인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한테 '내부총질'이라 규정했듯이 '앞으로 이준석 확실히 정리하라'는 윤심이 전달된 것이라 본다"고 짚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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