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대위' 사무총장에 김석기…수석대변인 박정하, 비서실장 정희용 임명
입력: 2022.08.18 10:09 / 수정: 2022.08.18 10:10

"여의도연구원장 후보군 압축 중"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첫 비대위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은 재직 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조직부총장을 역임한 재선의 김석기 의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첫 비대위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은 재직 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조직부총장을 역임한 재선의 김석기 의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에 재선 김석기 의원이 임명됐다. 수석대변인과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는 각각 초선 박정하·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첫 비대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은 재직 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조직부총장을 역임한 재선의 김 의원으로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식 출범한 비대위는 비공개회의에서 주 위원장이 인선한 당 사무총장, 비대위원장 수석대변인과 비서실장 임명안을 올려 의결했다.

허은아 의원을 후임 수석대변인에는 초선 박 의원이 임명됐다. 지난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 의원은 청와대 춘추관장과 청와대 대변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주 위원장을 보좌할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는 초선 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국회 보좌관 출신의 정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비서실 정무팀장을 지낸 바 있다. 공석인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압축돼 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관리형 혁신 비대위' 운영 성격에 관해 "관리는 조기에 안정시키고 당직 중 비어있는 자리를 빨리 채워서 당의 모든 조직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다음 전당대회를 열어 후임 지도부를 구성하는 일이 성공하면 관리는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 혁신과 관련해 "몇 달이 될 진 모르겠지만,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지점이 있는데 그 지점을 고치는 것이 혁신"이라며 "국민이 국민의힘이 무엇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 조속히 고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당내 기구 '혁신위원회' 폐지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내일 최재형 혁신위원장으로부터 혁신위 활동을 보고 받게 돼 있지만 저는 최고위원회와 혁신위의 역할이 각각 있고 활동 공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안을 잘 내면 비대위가 논의해 채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혁신위가 활발히 활동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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