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훈식 "오늘 당대표 향한 도전 멈춘다"
입력: 2022.08.15 13:13 / 수정: 2022.08.15 13:14

"남은 두 분 중 누가 되더라도 헌신적으로 도울 것"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당대표 후보는 15일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 출연해 발언하는 강 의원.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당대표 후보는 15일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 출연해 발언하는 강 의원.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훈식 의원은 15일 당대표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당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제게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과정이었다. 지난 대선에서 준비되지 않은 상대에게 무력하게 무너져버린 민주당의 무능력이 아프고 부끄러웠다. 두 번의 연이은 패배 후 집단적 무력감에 빠져있는 우리 모습이 두렵기도 했다"며 "패배를 딛고 일어나 무너졌던 안의 기본과 상식을 되찾고 국민 여러분께 쓸모 있는 민주당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자세를 곧추세우고 다시 가슴 뛰는 민주당 만드는 당대표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다만 단일화 논의가 오갔던 박용진 후보 지지 선언은 없었다. 강 의원은 "이제 그 과제를 두 후보께 맡기고 저는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 새로운 길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당대표로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우리 민주당을 더 넓고 더 강한 정당으로, 더 젊고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다양성이 숨 쉬면서도 다름이 공존하는 통합 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과 발걸음은 더 바삐, 더 치열하게 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그런 가슴 뛰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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