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
입력: 2022.08.15 09:48 / 수정: 2022.08.15 15:20

"정치판 시시각각 변하는데 떼 쓰는 모습 보기 딱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홍준표 당시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고문(오른쪽). /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홍준표 당시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고문(오른쪽).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저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년 전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꾸어 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준석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면서 "정권교체가 된 지금은 모두가 합심해 윤정권이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 민심과 당심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정치판의 천변만화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아직도 1년 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 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보다 성숙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정권 탄핵때는 몰락해 가는 정권이어서 흔들기 쉬웠지만 윤정권은 이제 갓 시작한 정권"이라며 "대의(大義)를 위해 소(小利)를 버리라. 당랑거철(螳螂拒轍)에 불과하다"고 했다.

홍 시장은 연일 이 대표를 저격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그는 이 대표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윤 대통령을 맹비판한 데 대해서도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며 "좀 더 성숙하고 좀 더 내공이 깊어졌으면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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