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구체적인 사면 내역은 10시부터 시작하는 (임시)국무회의가 끝나는 대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께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사면을 예고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인에 대한 사면은 없을 것이라고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가석방'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복권이 유력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다른 경제인들도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경제인 사면 위주이고, 정치인은 배제한 결정의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제의 불안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이 민생이고 민생은 정부도 챙겨야 하지만 경제가 활발히 돌아갈 때 거기서 숨통이 트이기 때문에 거기에 방점 둔 것"이라고 말했다.

sense8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