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돌입 초읽기…전국위, '재적 과반이상' 찬성
입력: 2022.08.09 13:25 / 수정: 2022.08.09 13:25

이번 주 비대위원 인선 마무리 짓고 출범 가닥

국민의힘이 9일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제3차 전국위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서병수 전국위의장과 권 원내대표. /남윤호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제3차 전국위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서병수 전국위의장과 권 원내대표.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서병수 전국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국위 회의를 마친 뒤 "전국위원 재적 707명 중 509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찬성 457명 반대 52명으로 당헌 개정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현재 당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는 유권해석을 의결하고,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이 전국위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는 당헌 96조 개정안을 가결했다.

당은 이날 오후 2시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한 총의를 모은 뒤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비대위원장에는 대구 출신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총회에서 주 의원을 추인하면 국민의힘은 오후 3시 30분부터 전국위를 다시 열고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임명안이 의결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2개월여 만에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한편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번 주 중 비대위원 임명도 마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 임명 안건이 의결돼야 하는데, 이번 주 중 처리한다는 게 내부 방침이다.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대표는 자동 해임된다. 이 대표 측은 비대위 출범 절차 정당성 문제를 거론하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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