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상황 보고받은 尹대통령 "9일 출근시간 조정" 독려
입력: 2022.08.09 06:43 / 수정: 2022.08.09 06:43

8일 자정께 "중대본 중심 호우 상황 철저히 관리하라"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례 회동 오찬에서 한덕수 총리, 김대기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례 회동 오찬에서 한덕수 총리, 김대기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첫 휴가(1~5일)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8일 중부지방에 80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 상황을 보고받고 위험지역 거주 주민 대피, 출근 시간 조정 등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11시 54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오늘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집중호우 상황을 보고받고,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중심으로 호우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급경사지 유실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주민대피 등 각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내일(9일) 새벽까지 호우가 지속되고, 침수 피해에 따른 대중교통시설 복구 작업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은 상황에 맞춰 출근 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하고, 민간기관과 단체는 출근 시간 조정을 적극 독려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행안부는 9일 오전 1시를 기해 중대본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 경보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또한 행안부는 수도권 집중호우로 도로, 지하철 역사 곳곳에 극심한 침수 피해가 발생해 극심한 교통정체가 우려됨에 따라 서울·인천·경기 소재 행정·공공기관과 그 산하기관 및 단체는 오전 11시 이후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조치했으며, 민간기업·단체는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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