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름휴가 중 4%포인트 추가 하락…부정 평가 이유 1위 '인사'
첫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 취임 후 최저치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한 모습. /대통령실 제공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취임 후 첫 여름휴가(8월 1~5일)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추가 하락한 것이다. 긍정 평가한 이들의 이유로 꼽은 1위는 '모름·응답거절'이었다.
한국갤럽이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6%를 기록했다. 휴가 직전 28%를 기록했던 긍정 평가는 휴가 중 4%p 추가 하락했고, 62%였던 부정 평가는 66%로 4%p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가 30% 이상을 기록한 곳은 '대구·경북(38%)'뿐이었다. 광주·전라가 12%로 가장 낮았으며, 다른 지역은 모두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42%)', '60대(35%)'에서만 3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40대(10%)'와 '30대(13%)'에선 10%대 매우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누리집 참조).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들의 이유 1위는 '모름·응답거절(28%)'이었다. 이외에도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 정권 극복(5%)', '경제·민생(5%)', '주관·소신(5%)'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반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들은 '인사(23%)', '경험·자질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를 이유로 제시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34%, 정의당이 4%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23%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3%p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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