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지율 위기 핵심 국민들은 다 안다"…'윤핵관 저격'
입력: 2022.08.05 09:54 / 수정: 2022.08.05 09:54

"윤핵관 핵심들, 위기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핵관을 저격하며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라고 적었다. /이선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핵관'을 저격하며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라고 적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라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근)'을 저격했다. 최근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이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자 전격 반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겁니다. 그런 사람이 대중 앞에는 나서지 못하면서 영달을 누리고자 하니 모든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준석을 아무리 공격하고 이준석에게 내부총질한다고 지적해도 부질없는 이유는 수많은 자기모순 속에서 이 판을 끌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출된 당 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게 내부총질이라는 인식도 한심한 게 당대표가 말하는 게 정론이고 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보통 반기를 드는 행위"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권선동 원내대표와 문자메시지에서 이 대표를 '내부총질만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윤 대통령을 겨냥해 "당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다. '사장이 직원의 지시에 불응한다' 뭐 이런 거 비슷한 것"이라며 "그 형용모순을 받아들이는 순간 나머지 사람들이 당에 대해 하는 말은 모기소리 이하로 격하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이 당을 지휘할 때는 단 한번도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게 지는 일은 없었고 '이준석을 내쳐야 여성표를 받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 속에 어제 드디어 전 연령에서 여성 지지율이 남성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며 "세대포위론을 대체할 전략이랍시고 모든 세대에게 미움받는 당을 만드려는 바보들의 합창"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당헌 유권해석에 나선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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