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의장 "북한 위협 우려…실질적 비핵화 노력 지원"
입력: 2022.08.04 14:10 / 수정: 2022.08.04 14:10

"한미동맹 70주년 기념결의안 채택 적극 추진"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회=이선화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4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담한 뒤 발표한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양측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한미동맹이 군사안보, 경제,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는데 주목하면서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 결과 먼저 양측은 내년이 한미동맹 70주년임을 상기하고 동맹 발전에 대한 양국 국민들의 기대를 담아서 동맹 70주년 기념결의안 채택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펠로시 의장은 회담에서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이 안보라면서 안보라든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경제적인 성장, 양국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어서 중요한 경제 관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하는 방안들을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화 기자
이날 펠로시 의장은 회담에서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이 안보"라면서 "안보라든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경제적인 성장, 양국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어서 중요한 경제 관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하는 방안들을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화 기자

김 의장은 "실질적인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 우리 측은 미 의회가 작년 말 인프라법에 이어서 지난달에는 반도체 및 과학지원법을 통과시킨 점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미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한 첨단기술 및 공급망 협력을 인적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직 비자컷도 입법화 방안 그리고 한인 입양인 시민권 부여법안 또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 김치 결의안, 베트남전 참전 미주 한인에 대해 또 다른 법안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현재 미 의회에는 지한파 의원들이 대거 입성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코리아 코커스, 코리아스터디그룹, 의회외교 포럼 다양한 협력의 틀이 제도적으로 마련돼 있다"며 "근본 협의를 계기로 양국 의회 간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저희가 의회대표단으로 순방을 하면서 세 가지 중요한 목적은 안보, 경제 그리고 거버넌스 이 세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며 "세 가지 분야 모두 미국과 한국은 굉장히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서로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순방을 통해 저희가 여성, 군에 대한 안보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안보에 대한 기여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감사를 표하고 있다. 급하게 시급한 상황에서 안보상의 위기로 시작된 이러한 관계가 정말로 따뜻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 안보 그리고 거버넌스를 의회 간에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지난 5월에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이니시티브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논의도 했다"고 언급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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