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투척'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취임 나흘 만에 사임
입력: 2022.07.31 17:23 / 수정: 2022.07.31 17:23

"도의회 정상화되길 소망"

술잔투척 논란을 빚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나흘 만에 사퇴했다. 사진은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28일 김용진 경제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준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경기도 제공
'술잔투척' 논란을 빚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나흘 만에 사퇴했다. 사진은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28일 김용진 경제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준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경기도 제공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술잔 투척' 논란을 빚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나흘 만에 사임했다.

김 부지사는 31일 사임 관련 입장문에서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김동연 도지사가 선거과정에서 끊임없이 주장한 정치교체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번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지사 임명에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들, 도의회와 도의 공직자분들, 그리고 저를 믿고 경제부지사직을 맡겨주셨던 김동연 지사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전날인 27일 저녁 경기 용인시의 한 식당에서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남종섭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함께 저녁자리를 가지던 중 언쟁을 벌이다 소주잔을 곽 대표 쪽으로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부지사를 특수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임명권자인 김동연 지사에게 김 부지사를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해왔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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